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2% 하락했다. 경기(-0.01%)도 소폭 떨어졌지만 신도시와 인천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강동(-0.15%) 강남·마포(-0.06%) 송파(-0.04%) 서초(-0.03%) 등이 하락했다. 재건축아파트 약세로 강남4구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오름세를 보인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강동구는 8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5.1대책에도 불구하고 관망세가 쉽게 깨지지 않고 있다.
마포구는 전세난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중소형 아파트값이 500만~1000만원 가량 내리는 추세다. 공덕동 공덕삼성1차 82㎡는 한 주 전보다 500만원 내린 4억1000만~4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는 파주(-0.13%) 안산(-0.11%) 구리(-009%) 과천(-0.03%)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장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중소형 아파트도 가격이 조정되는 모습이다.
파주시는 3000여가구의 대단지인 아동동 팜스프링이 면적대별로 일제히 하락해 마이너스 변동을 기록했다. 팜스프링 142㎡는 2억5000만~3억원 사이로 주간 500만원 하락했다.
용인시는 매수세 실종으로 대형은 물론 중소형 아파트도 약세다. 구갈동 강남마을계룡리슈빌 109㎡는 전 주 보다 500만원 내려 2억9000만~3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5개 지역 모두 보합세를 나타내며 매매시장의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문의도 뜸하다. 중동 그린타운한양 122㎡는 지난 주 보다 500만원 하락해 3억6000만~3억800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