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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스타부부쇼 자기야' 방송캡처화면] |
정애연은 6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에 출연해 결혼 전 남편이 자신을 위해 빚쟁이가 된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지난 2004년 방송된 단막극 '베스트극장-인비디아'를 통해 공동 주연을 맡은 김진근과 처음 만난 사실을 밝히며 "당시 첫 인상은 나이 많은 선배나 아저씨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듬해 출연한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 촬영차 중국 홍콩에 한 달간 머물렀을 때 남편이 친정 어머니와 함께 직접 찾아온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김진근은 약 30~40통의 러브레터를 팩스로 전달하며 애정을 표시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과 친정 어머니에게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등 깜짝 이벤트도 펼쳤다.
정애연은 "결혼 후 남편에게 물어보니 빚을 내서 온 것이었더라"며 "나이 차이가 많이 나 어머니가 남편을 탐탁지 않아 했지만 그때 이후로 마음을 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김진근은 "동료 배우 김병춘으로부터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이니 가능한 모든 투자를 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홍콩행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