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은 시리아 정부가 자국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6일(현지시각) 경고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자국의 평화적인 민주화 운동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는다면 "미국과 국제 사회는 시리아 정부의 처사에 강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자국민을 향한 시리아 정부의 개탄스러운 행태는 국제 사회의 강한 대응을 정당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정부의 이 같은 경고는 대(對)시리아 제재를 단행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나온 것이다.
지난달 30일 미국은 시리아 대통령의 동생인 마히르 알-아사드를 포함해 시리아 개인과 기관 등 5개의 대상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