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 아시아 재활용 인프라 확충 4억 달러 투자

2011-05-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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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노벨리스는 아시아와 중동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약 4억 달러를 투자, 한국 내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노벨리스는 알루미늄 압연 제품 및 음료 캔 재활용 부문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11개국에 1만16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10년 사업연도에는 매출 87억 달러를 기록했다.

열간 압연 및 냉간 압연에 대한 투자를 포함하게 될 이번 압연 설비 증설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노벨리스의 알루미늄 압연제품 생산력이 연간 100만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 계획은 앞으로 예상되는 시장의 성장에 대비, 고객 기반 확대에 따른 수요 팽창에 발맞춰 신속하게 고품질 압연 생산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설비는 2013년 말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필 마튼스(Phil Martens) 노벨리스 사장 겸 CEO는 “이번 투자는 노벨리스의 미래 성장 전략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조치”라며, “이번 사업 확장을 통해 노벨리스는 역동적인 아시아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리스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와 중동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1년여에 걸쳐 분석한 끝에 이번 결정에 도달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노벨리스의 알루미늄 압연제품 생산력이 50퍼센트 이상 확대되는 동시에 연간 22만t 이상의 시트 잉곳을 생산할 수 있는 주조 설비와 최첨단 알루미늄캔 재활용 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 계획에 재활용 설비가 포함됐다는 사실은 노벨리스가 재활용 부문을 주력 사업의 일부분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노벨리스는 외주 가공업체와 제휴하여 아시아 전역에서 수거한 폐알루미늄캔을 재활용해 새 알루미늄캔용 압연판재를 생산하고 있다.

영주 공장에 새로 들어설 재활용 센터는 노벨리스가 아시아 지역에 설립하는 재활용-주조 통합 설비로는 제1호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미 노벨리스는 북미, 유럽, 남미에서 캔 재활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노벨리스의 자회사인 노벨리스코리아는 영주와 울산에 통합형 압연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두 공장 모두 주조, 열간 압연, 냉간 압연, 제품완성, 재활용 설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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