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의 종교복지단체 웨슬리미션은 "호주의 홈리스 가정 가운데 최소한 25%에서 30% 정도는 살 곳이 없어 거리에서 헤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고 호주 AAP통신이 6일 전했다.
웨슬리미션 최고경영자(CEO) 케이스 가너 목사는 "홈리스 가정은 주로 친구나 친척집 거실에서 잠을 자거나 승용차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가너 목사는 "놀랍게도 홈리스 가정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 홈리스 가정은 주로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버지와 자녀로 구성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호주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월세가 너무 높아 홈리스 가정이 주거공간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웨슬리미션은 강조했다.
가너 목사는 "현재와 같은 주택공급 수준과 매년 10%이상 상승하는 월세 상황이 쉽게 개선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