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정태근 의원은 “어제 본회의가 끝난 뒤 초선 의원 20여명이 모였다”면서 “내일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의원총회가 끝난 뒤 재선 이상 의원들과 함께 쇄신 연대모임을 결성할 것”이라고 5일 말했다.
정 의원은 “당내 개혁 성향의 초ㆍ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가칭 `새로운 한나라‘라는 쇄신 연대모임을 결성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서부터 적극 참가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만큼은 당 쇄신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회동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구상찬ㆍ김성식ㆍ홍정욱ㆍ정양석ㆍ이범래ㆍ김선동ㆍ조윤선ㆍ김세연ㆍ이종혁ㆍ조원진ㆍ이상권ㆍ박영아ㆍ손범규 등 초선 의원들 여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새로운 한나라’ 쇄신 모임에는 4선의 남경필 의원과 3선인 권영세 의원, 재선인 나경원 정두언 차명진 김정권 의원과 4ㆍ27 김해을 보선에서 당선된 김태호 의원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임은 그동안 각각 활동을 벌여왔던 초선 의원 모임인 `민본21‘과 재선급 모임인 `통합과 실용’을 비롯해 소장파 의원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인원은 4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정 의원은 전했다.
이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는 계파를 초월한 인물로 선출돼야 하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 대회에는 모든 당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