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청와대로 소풍가는 날!' (종합)

2011-05-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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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소외 어린이 등 350여명 청와대 초청<br/>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5일 제89회 어린이날을 맞아 소외계층 어린이 등을 청와대로 초청, 각종 게임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육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다문화·한부모가정 어린이, 장애아동, 격·오지 군인 자녀, 순직 경찰관 자녀, 도서·벽지 어린이 등 350여명이 초청됐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신동과 개그맨 김신영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장래희망이 '소설가'라는 한 어린이가 "대통령의 어렸을 적 꿈은 뭐였나"라고 묻자 "학교 선생님이 되려고 했는데 대통령이 됐다"면서 "지금부터 글을 많이 써서 훌륭한 소설가가 되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큰 나라를 세웠느냐"는 다른 어린이의 질문에는 "대통령 할아버지는 천하장사라서 힘이 세서 그렇게 했다"며 웃음으로 답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니 기분이 어떠냐"는 물음에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내가 (스스로 대통령이) 된 게 아니라 국민이 밀어줘서 된 것이라서 기쁘다"며 "그 기쁘다는 얘기를 엄마, 아빠에게 전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청와대 푸른누리 어린이기자단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한 질문에는 "세상을 어른이 아닌 어린이가 보는 눈으로 보면 어떨까 해서 어린이들을 기자로 임명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 내 녹지원에서 어린이들과 도자기 채색, 전통 부채 제작 등을 함께 하고, '명랑운동회' 시간에는 기차놀이 등의 각종 게임을 즐겼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정문으로 청와대에 입장하는 국빈급 예우를 받았으며, 행사 뒤에는 가족들과 함께 뷔페식 오찬을 하고 청와대 경내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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