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구 KBO 총재 전격 사퇴, 왜?

2011-05-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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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유영구(65)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4일 전격 사퇴했다. 유 총재가 명지학원 이사장 시절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됨에 따라 미리 사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는 당분간 수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이날 “유 총재가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 전인 지난 2일 KBO 사무실에 들러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유 총재는 3일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에 의해 구속 수감됐다. 유 총재는 명지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명지건설 부채를 명지학원 교비로 갚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총재는 4일 자신을 면회한 KBO 임원들에게 “야구계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600만 관중 돌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고 면회자들은 전했다.
 
 KBO는 조만간 8개 구단 사장단 모임인 이사회를 소집해 후임 총재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KBO 정관은 총재 궐위 시 1개월 안에 후임자를 뽑도록 하고 있으며 이사회에서 후보를 추천하고 구단주 총회에서 4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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