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녀유혼' 나무 요괴로 출연한 혜영홍 "나는 원빈 팬"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영화 ‘천녀유혼’에 출연한 여배우 혜영홍이 원빈의 팬임을 자처했다.

 

4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천녀유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혜영홍은 한국 배우 중 좋아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원빈’을 꼽았다.

 

이날 혜영홍은 “영화 ‘마더’에 출연한 원빈을 좋아한다”면서 “그의 연기를 계속 봐 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국내 팬들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혜영홍은 그동안 영화 ‘무간도2’ ‘블러드 브라더스’ ‘새벽의 끝’ 등에 출연해 온 중견 배우다. 이번 영화에선 악역인 나무 요괴 ‘목희’로 출연한다.

 

영화 ‘천녀유혼’은 1987년 고 장국영과 왕조현이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 속 영채신과 섭소천의 사랑보다는 연적하와 섭소천의 러브라인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를 연출한 엽위신 감독과 유역비 그리고 혜영홍 등은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5일 출국예정이다. 국내 개봉은 오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