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부동산 열기 진원지는 산업단지

2011-05-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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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창원 마산 양산 충주 등 산업단지 인근 집값 상승률 높아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부산을 중심으로 한 지방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신규 분양시장의 높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기존 아파트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이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회사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빅7’ 지역은 부산을 제외한 진해, 김해, 창원, 마산, 양산, 충주, 광주 등 산업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1~4월) 아파트 매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부산은 10.7%가 올랐다. 산업단지가 조성 중인 진해(20.7%), 김해(18.6%), 창원(15.5%), 마산(14.9%), 양산(14.1%), 충주(10.7%), 광주(8.9%) 등도 오르면 집값 상승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은 0.6% 오르는데 그쳤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경남 진해는 지난 4월 매매 증감률에서도 전월 대비 무려 6.8%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감률을 기록했다. 창원과 마산도 각각 15.5%, 14.9%의 매매 증감률을 기록하며 부산 증감률을 앞질렀다.

진해는 죽곡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마천지방산업단지가 있다. 최근 진해와 마산, 창원이 지역통합을 이루면서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저렴한 진해로 인구 이동이 많았던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18.6%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김해는 지난해 한해 동안 23.5%를 기록, 부산(16.6%)의 1.5배가 가까운 증감률을 보였다.

김해는 김해일반산업단지, 김해 테크노벨리, 대동 첨단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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