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레미콘 싼이중공업 인니에 2억달러 투자

2011-05-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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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기자) 건설기계 전문회사겸 세계 최대규모의 레미콘 회사인 중국의 싼이(三一)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4일 발표했다.

싼이중공업은 2억달러를 투입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투자계약을 인도네시아 공업부와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권신원(中國新聞)에 따르면 이 계약은 지난 4월30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체결됐다.

싼이중공업은 토지, 공장건설, 설비구입, 현지인 고용 등 산업단지 조성 전 과정을 인도네시아 공업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싼이중공업은 인도네시아 현지 산업단지 건설로 일자리 1500개가 새로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량원건(梁穩根) 싼이중공업 회장은 계약 체결 후 반년 안에 공사에 착수해 늦어도 2년 안에 1기 공정이 끝나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연간 굴착기 등 중장비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다.

싼이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아세안(ASEAN)국가까지 시장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994년 설립된 싼이중공업은 싼이그룹의 자회사로 건설기계 연구개발과 제조 및 판매를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상하이 거래소에 상장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이 1400억위안이 넘는다. 상하이 선전 양증시 통털어 건설기계업 분야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탄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투자에 앞서 얼마전에도 독일, 인도, 미국,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는 등 최근들어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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