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오는 17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DGB금융지주를 본격 출범할 계획이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이 대표이사직을 겸할 예정으로, 대구·경북지역에도 지역밀착형 종합금융그룹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포괄적 주식이전을 통해 ㈜대구은행, 대구신용정보(주), ㈜카드넷 등 3개 자회사를 거느리며, 포괄적 주식이전을 위해 5월 13일부터 DGB금융지주 신규상장 예정일인 6월 7일 전일까지 주식의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설립과 동시에 지주사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다각화와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금융업의 장벽 붕괴와 시중은행의 지방영업 가속화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주회사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고, 고객수요에 부합하는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DGB금융지주가 해야 할 몫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