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는 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양국 교섭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봉현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게리 세이모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대량살상무기(WMD) 조정관이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 누출 사태 이후의 핵안전 문제를 내년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북한 핵문제도 핵안전 문제와 연관돼 논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 대표단은 이와함께 핵 테러리즘의 원천적 차단이 초점이었던 지난해 4월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대한 각국의 이행 상황도 점검했다.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는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6월27~28일 서울에서 핵안보정상회의 교섭부대표 회의, 10월에는 핀란드에서 교섭대표 회의가 각각 열린다.
한편 세이모어 조정관은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우리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도 획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