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해군 특전부대가 빈 라덴 사살

2011-05-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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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주민들 자부심 대단" 보도

(아주경제=워싱턴 송지영 특파원)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한 부대가 워싱턴DC 버지니아 비치 인근에 근거를 둔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간) "주민들이나 주 대표들이나 모두 빈 라덴을 제거한 부대가 버지니아 출신이라는 데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버지니아 비치 시장 등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그러나 버지니아 정치인들조차 이 부대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정확히 모른다.

1980년 이란에서 미국인 인질을 구출하는 데 실패한 뒤 미국 정부가 정식 발족한 이 부대의 정식 명칭은 "해군 특수전 개발 그룹(Navy Special Warfare Development Group)". 보통은 '팀 식스(Seal Team Six)로 불린다. 육군의 '델타포스(Delta Force)'와 함께 대테러 및 요인암살을 전문으로 하는 극비 부대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작전을 수행한다.

이번에 빈 라덴을 제거한 이 엘리트 대테러 부대는 버지니아 비치 바로 인근인 댐 넥(Dam Neck)에서 출발했다고 WP는 보도했다.

보통 특수수색대(Seal) 훈련을 끝낸 뒤 약 200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가혹한 특수 훈련이 시작되고, 결국에는 약 30여명만이 남는다고 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팀 식스가 만들어진다. 병력 규모가 총 800여명으로 추산만 될 뿐 정확한 규모는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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