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민(人民)은행 부총재 출신의 주민 IMF 총재 특별고문은 최근 중국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게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인 도전이기도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도 정책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한 원인과 관련해 그는 광산ㆍ에너지ㆍ임금ㆍ토지ㆍ오염방지비용ㆍ수도세 등의 가격 상승곽 같은 공급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특히 식품가격 상승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와 비용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나선형으로 계속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식품가격 상승 방지 방안을 내놓았지만 식품가 상승이 전반적인 인플레 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가장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 고문은 일본과 한국 경제의 지난 경험을 미뤄볼 때 비교적 긴 시간동안 경제 고속성장기를 겪은 후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진입한 것처럼 중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노동력 비용 상승과 세계적인 자원가격 상승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의 가격 개혁 역시 토지와 수도세 등 비용을 계속해서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어 중국은 앞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인플레 압력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