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영혼도 미래형으로 혁신해야”

2011-05-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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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핵심가치 선포식서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이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역설했다.

2일 오후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열린 핵심선포식에 참석한 김 회장은 계열사 대표이사, 주요 임직원 등 300여명에게 “필요하다면 우리의 영혼마저도 미래형으로 혁신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임직원 대표가 함께 핵심가치 선포를 위해 단상 위에서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직원대표 김경주 차장, 김연배 부회장, 김승연 회장, 김동관 차장, 직원대표 이동희 사원

김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무한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에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혁신’이 필수불가결하다고 판단에서 나왔다.

김 회장은 “대 변환기의 치열한 글로벌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과거의 비즈니스와 시스템, 업무방식에 대한 강도 높은 혁신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도전∙헌신∙정도’를 새로운 핵심가치로 정하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따른 본격적인 혁신 작업에 돌입했다.

한화그룹의 핵심가치인 ‘도전∙헌신∙정도’는 한화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창조적으로 재해석해 임직원들의 가치이자 행동 규범으로 삼기 위해 새롭게 체계화 한 것

선포식사에서 김 회장은 “오늘 우리가 선포하는 핵심가치는 그룹이 선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이 갖추어야 할 신념”이며 “한화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전 임직원의 행동지침으로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측은 핵심가치 중 ‘도전’은 기존의 틀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최고를 추구한다는 의미이며, ‘헌신’은 회사, 고객, 동료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보다 큰 목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또 ‘정도’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원칙에 따라 바르고, 공정하게 행동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핵심가치를 기업문화에 뿌리내리기 위해 각사별 혁신담당조직을 구성하고, 전 그룹 차원의 변화관리 프로그램인 ‘밸류 데이’를 운영하는 등 전 임직원의 교육과 실천을 통해 강도 높은 혁신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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