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주년 맞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11-05-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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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원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오는 5월 7일 출범 2주년을 맞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출범직후 콘텐츠 업계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완성보증제도를 시행하고 200여 억원의 보증을 지원하는 등 투자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수출용 콘텐츠에 한해 수출입은행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었던 금융지원을 올해부터 내수용 콘텐츠 제작의 경우에도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에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각 은행과 MOU를 체결했다.

업계의 난제였던 자금지원의 통로가 확대되자 업계는 큰 갈증이 해소되었다는 반응이다. 진흥원은 자금지원, 제작지원, 해외수출지원에 이르는 원스톱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맞춤형 투융자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콘텐츠 업계의 제작 활성화와 해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웅 원장의 취임 일성이었던 스토리 창작기반 강화작업도 가시화 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9년 9월 세계 시장에 경쟁력 있는 소재를 발굴하기 위한 ‘대한민국 신화(新話)창조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해 업계에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다수의 공모전이 단발성 행사로 끝나는 반면, ‘신화(新話)창조 프로젝트’는 픽사(PIXAR)의 모델을 도입해 국내최초로 집단 창작공간인 스토리창작센터를 개소하는 등 당선작이 세계시장에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기관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중점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발 벗고 나섰다. 콘텐츠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인 ‘1인 창조기업 지원’의 전담기구로서 93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해 상품화와 사업화를 진행하였으며 올해도 40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은행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방송, 영화, 만화 등 문화 콘텐츠 산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유망 콘텐츠 보유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컨설팅과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러한 성과와 더불어 공공기관 최초로 아이디어 중심의 제안서 5페이지 작성 제도를 전격 시행하고, 심사 시 재무제표 제출 폐지, 공공기관이 책임지는 자기주도 심사제도 등의 혁신적인 변화를 창출하며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콘텐츠진흥원의 이러한 노력은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가 크게 상승(전년대비 7.2점, 양호)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출범 두 돌과 함께 취임 2주년은 맞은 이재웅 원장은 “그간의 실적과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콘텐츠 강국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창조하는 공공기관 혁신의 롤모델이 되겠다.”는 경영 포부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09년 5월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의해 기존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 문화콘텐츠센터가 하나로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콘텐츠산업 총괄 지원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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