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코치 보직을 변경했다.
롯데는 2일 윤형배 1군 메인 투수코치를 재활군코치로 인사조치하고 주형광 1군 불펜코치를 메인코치로 승격시켰다고 발표했다. 주 코치가 맡던 1군 불펜코치는 재활군코치를 맡던 가득염 코치가 담당하게 됐다.
이번 조치는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단행됐다. 현재 롯데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4.79로 8개 구단 가운데 7위를 기록 중이고, 송승준·장원준 및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를 제외하고는 선발 역할을 제대로 수행 중인 투수가 없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롯데 관계자는 "4월 한 달 주춤했지만 이달부터는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분위기 쇄신에 방점을 찍은 것이지 문책성 보직 변경은 아니다"라며 이번 인사에 따른 확대 해석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