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중국 폐가스 발전 CDM UN 등록

2011-05-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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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한국환경공단은 3일 “국내 기업이 중국에 투자한 카본블랙 폐가스 발전 CDM 사업을 성공적으로 UN에 등록시켰다”고 밝혔다.

카본블랙은 흑색의 미세한 탄소분말로서, 공업적으로는 천연가스·타르 등을 불완전 연소시켜 생긴 그을음을 수집하거나, 열분해해 제조하며, 타이어, 신발용 고무의 원료 및 프린터 잉크의 원료로 사용된다.

CDM은 Clean Development Mechanism의 약어로 청정개발체체를 말한다.

선진국이 개도국에 투자해 발생된 온실가스 배출 감축분을 자국의 감축 실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등록된 CDM 사업은 중국 랴오닝성 차오양시 소재 카본블랙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폐가스(H2, CO, CH4 등)를 보일러에서 연소시켜 시간당 6MW 발전용량을 가진 증기터빈 발전기를 통해 전기를 생산한다.

연간 총 발전량은 4만3520Mwh로서 화석연료를 이용해 생산되는 전기를 대체해, 연간 평균 4만332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

중국 내 카본블랙 제조산업 분야에서는 최초의 CDM 사업으로 UN에 등록됐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동 산업분야에서 현재 3건 정도만이 CDM 사업으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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