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인도 국영기업 석유천연가스공사(ONGC)의 자회사 OPaL로부터 2억3000억 달러 규모의 화공 플랜트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 플랜트는 인도 서부 구라자트주 다헤즈(Dahej) 경제특구에 건설되며, 2013년 8월 완공 후 연간 34만t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를 생산하게 된다.
회사는 설계부터 조달,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일관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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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의 인도 첫 프로젝트인 인도석유공사(IOCL) MEG플랜트 완공 모습. 회사는 이번 OPaL과의 화공플랜트 수주를 통해 인도에서만 8번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사진=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
이로 인해 향후 OPaL이 발주 예정인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스윙 플랜트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영업2그룹장 소용식 상무는 “이번 수주로 인도에서도 삼성 프로젝트 관리(PM) 능력이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며 프로젝트 성공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