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2억 달러 인도 플랜트 수주

2011-05-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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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aL과 수주계약… 2013년 연 34만t 폴리에틸렌 생산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2억 달러 규모의 인도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인도 국영기업 석유천연가스공사(ONGC)의 자회사 OPaL로부터 2억3000억 달러 규모의 화공 플랜트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 플랜트는 인도 서부 구라자트주 다헤즈(Dahej) 경제특구에 건설되며, 2013년 8월 완공 후 연간 34만t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를 생산하게 된다.

회사는 설계부터 조달,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일관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인도 첫 프로젝트인 인도석유공사(IOCL) MEG플랜트 완공 모습. 회사는 이번 OPaL과의 화공플랜트 수주를 통해 인도에서만 8번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사진=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플랜트는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에틸렌 프로젝트의 후속사업”이라며 “세계 최대 연산 110만t 규모 에틸렌 플랜트 성공적 수행이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직접 계기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향후 OPaL이 발주 예정인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스윙 플랜트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영업2그룹장 소용식 상무는 “이번 수주로 인도에서도 삼성 프로젝트 관리(PM) 능력이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며 프로젝트 성공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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