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외국인 "서울 원더풀!"…생활만족도 2년째↑

2011-05-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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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서울 거주 외국인들의 생활 만족도가 2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서울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900명을 대상으로 교통과 교육, 주거, 의료, 문화 환경 등 5개 분야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3.81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의 만족도는 2008년 3.59점에서 2009년 3.78점으로 높아진 데 이어 또 상승한 것이다.

분야별 만족도는 교통이 4.0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문화 3.99점, 교육 3.78점, 의료 3.68점, 주거 3.55점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은 지하철, 버스, 택시 순이며 △교통정보 외국어안내 △교통비 △대중교통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만족도는 상승했으나, 택시승차 거부 등은 불편하다고 꼽았다.

또 과거 외국인들이 대표적 불편사항으로 꼽았던 외국어정보제공은 2년 연속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35개 사업으로 구성된 '2011 외국인이 행복한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도심 한복판인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외국인 전용 빌딩을 건립해 현재 서울프레스센터 3층에 입주한 서울글로벌센터를 이전한다.

또 오는 9월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빌딩에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2015년까지 마포구 산업인력관리공단 이전 부지에 서울국제문화교류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상암DMC에는 미국 유명 사립학교인 드와이트스쿨의 분교를 내년에 개교하고 강남 개포지역에는 영어권 외국인학교를 유치한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외국인이 살기 좋고, 방문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 사는 외국인은 26만3000명(2010년 12월 기준)으로 서울 전체인구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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