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 발렌타인 챔피언십 우승

2011-05-0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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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 발렌타인 챔피언십 우승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남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38·잉글랜드)가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에서 우승했다.

 

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7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웨스트우드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웨스트우드는 우승 상금으로 36만 7500유로를 받았다.

 

웨스트우드는 지난달 24일 열린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우승과 유럽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안투어, 한국프로골프투어가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전날 악천후로 이날 3라운드 잔여 홀과 4라운드 경기가 연달아 열린 가운데 웨스트우드는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히메네스, 알렉산더 노렌(스웨덴), 리스 데이비스(웨일스)에 3타 뒤진 5위였으나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009년 11월 두바이 월드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유럽투어 정상에 오른 웨스트우드는 유럽투어 통산 21승째를 따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지난해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2위가 최고 성적인 웨스트우드는 "앞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웨스트우드보다 4조 뒤에서 경기를 펼친 히메네스는 끝내 1타를 더 줄이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단독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위 상금 13만 8천33유로(한화 2억1900만원)를 받은 박상현은 시즌 상금 2억2400만원이 돼 한국프로골프투어 상금 1위로 올라섰다. 홍순상(30·SK텔레콤)은 8언더파 280타를 쳐 노렌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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