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사슴남자’ ‘가모가와 호루모’ 등의 작품으로 각종 문학 신인상과 순위를 휩쓸며 일본문단의 기대주로 떠오른 마키메 마나부. 비슷한 시기에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로 데뷔한 교토 출신의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와 함께 ‘교토 2인방’으로 불리며, 개성 있고 신선한 작품세계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이다.
주로 일본 전통문화와 판타지적 요소가 절묘하게 조합된 청춘소설을 선보여온 그가 다섯번째 장편소설 ‘가노코와 마들렌 여사’에서 그런 기존의 작품세계에서 벗어나 사뭇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