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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회원과 정관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대 세무사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세무사의 공신력을 제고하면서 회원 간에 상생과 공존의 아름다운 동행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의 틀을 구축하겠다”며 “현재 9350개의 개인사무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세무사사무소를 500개의 세무법인으로 통합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세무조사의 불공정을 시정해 공정사회를 구현하는 한편 탈세유혹의 차단과 성실신고 담보를 위해 장기 미조사 사업자에 대한 사후 신고검증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현재 세무조사 비율이 약 1%에 불과해 99% 사업자의 경우 성실신고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아 공정성 문제와 함께 납세자에게는 성실신고에 대한 회의감과 더불어 탈세유혹에 빠지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날 취임식에 앞서 이재오 특임장관은 외부강사로 초빙돼 ‘공정사회와 세무사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에서 이 장관은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조세분야의 제도개선 방향 및 이와 관련한 세무사의 역할 확대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세무사업계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해 줄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이 장관과 함께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국회에서 한나라당 주호영·윤진식·공성진·나성린·유일호 의원과 민주당 이강래·김진표·이용섭·오세제·백재현 의원,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 등 10여명의 국회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