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2006년 이후 5년 만에 4번째 진보진영의 구청장이 재탄생할 전망이다.
김 당선자는 오후 10시30분 현재 4.27재선거에서 96.70%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다. 득표율은 47.60%다.
2위의 한나라당의 임명숙(56.여) 후보는 3번의 구청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42.70%를 얻고 5% 포인트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어 뒤집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울산 북구처럼 전통적 민노당의 텃밭으로 노동자의 표심에 따라 당선이 좌지우지되는 동구지역의 특성과 더불어 민노당이 선거운동 기간 내세운 정권과 한나라당 심판론이 표심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선거운동 기간 민노당, 민주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야4당의 중앙 지원유세가 집중적으로 펼쳐져 야당 단일후보라는 시너지 효과도 높였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