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 관세청은 화물 도착전 수입신고제도 운영경험을 터키 관세청에 전수하고, 양국간 AEO MRA 체결 및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상호 노력에 합의했다.
관세청은 특히 ‘도착전 수입신고제도’에 대한 한국 관세청의 경험 전수를 통해 터키 관세청이 동제도를 도입할 경우 도입시 터키진출기업들의 통관소요일수를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우리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청은 또 Single Window구축 운영 경험을 전수하고, 향후 터키의 Single Window 구축에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Single Window 시스템이란 업체가 물품을 수출입하기 위해 수출입요건 확인기관과 세관에 이중 신고하지 않고, 세관(Uni-Pass)에 한번 신고하고 일괄처리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양국간 처음으로 개최된 금번 관세청장회의를 통해 양국 관세청간 협력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관세행정 선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양국간 무역증대 및 원활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선진화된 통관제도 도입 촉구와 양국간 AEO MRA 체결을 위한 노력을 통해 우리기업의 수출을 촉진하여 무역 1조불 시대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