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상장기업의 2010년 총 배당금은 4000억 위안(한화 약 66조 42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취엔스바오왕(證券時報網)은 아직은 중국 회사들의 배당율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경영 실적 발표 기업 중 배당금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순서대로 귀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하이푸뤼(海普瑞), 중뤼스촹(中瑞思創) 으로 10주당 각각 23위안, 20위안, 15위안을 지급했다.
그러나 이들 회사의 배당율은 해외의 가치 기준에 비할 경우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으며 주식도 대체로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심지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 말까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은 회사는 총 414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가운데 32.85%에 달하는 136개사는 적지 않은 수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아 투자자들로부터 질시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일례로 남방항공은 같은 기간 동안 순이익이 33억9500만 위안에 달했지만 배당금은 지급하지 않았다. 지난 2003년 주식 상장 후 한 차례의 배당금 지급도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