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이어 커피값 9.0∼9.9% 오른다

2011-04-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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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설탕, 과자, 담배 등에 이어 서민생활과 직결된 '커피' 값도 오른다.

동서식품은 오는 25일부터 출고되는 커피 가격을 9.0∼9.9%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맥심 모카골드 170g 리필제품은 5,340원에서 5,860원으로 9.7%,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제품은 1만 340원에서 1만 1,350원으로 9.8% 상승한다.

매장별 판매 가격도 출고가 인상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식품 측은 이번 가격 인상 요인을 국제 원두가 폭등과 야자유·설탕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정부의 물가 안정 시책에 동참하고 소비자 생활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가 상승 부담을 자체 흡수했지만 지속적인 원재료가 상승으로 내부적인 부담이 커져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커피 원두가는 지난해 4월 평균 134.7센트였지만 올해 4월 20일에는 299.5센트로 치솟아 2.3배 상승, 34년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이러한 국제 원두가의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수급의 불균형이 주요 원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세계 커피 생산량의 35%를 생산하는 브라질도 올해 생산량이 20%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콜롬비아 역시 3년에 걸친 가뭄과 홍수 등의 기상이변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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