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기아차는 전 거래일보다 1.55% 오른 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9000원에 도달하며 52주 신고가 기록도 새로이 썼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애플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도이치증권은 1분기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현대차그룹의 판매 호조가 앞으로 몇 분기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 목표주가를 기존 7만25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는 "기아차 실적 향상에 대한 전망은 더 좋다"며 "미국을 포함해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 판매가 급등하며 1분기 기아차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해외시장 점유율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병관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부품 조달 차질로 인해 북미·유럽에서의 생산이 감소했다"며 "뉴모닝, 프라이드 등의 소형차 출시 등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서 사상 최대 점유율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고연비차량 수요가 증가한 것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