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리비아 사태 장기화 탓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했지만 해외 및 주택 수익성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5% 증가했다”며 “현재 리비아 내에서 도급잔액 9920억원의 7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계획대비 매출 차질액은 31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리비아 사태에도 선수금 잔약 1081억원이 남아 있어 공사비 회수는 무난할 전망”이라며 “2010년말 현재 리비아 수주잔고는 전체 해외수주잔고의 13.2%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을 인수함에 따라 신용등급 상향, 금리 인하 등 기업금융 분야에서의 직접적인 지원과 국내외 개발사업 분양에서 건설과 금융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사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