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선정되어 미국 뉴욕에서 전시되고 있다.
빙그레는 22일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과 뉴욕 코리안소사이어티가 함께 주최하는 '행복을 팝니다, 60∼80년대 한국 소비재 디자인전(Selling Happiness 1960s-80s Consumer Design in Korea)'에 바나나맛 우유가 한국인의 일상을 대표하는 디자인 물로 뽑혔다고 밝혔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외에도 라디오와 고무신, 새마을 깃발, 칠성사이다 등이 출품됐다.
이 행사는 4월 7일부터 6월 3일까지 열리며 내년까지 추가로 시카고와 LA 지역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1974년 첫 출시된 이후 37년이 넘는 장수 브랜드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한국디자인 문화재단이 선정한 '코리아 디자인 52' 목록에 선정되기도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항아리 모양을 연상시키는 바나나맛 우유는 맛과 함께 풍만한 용기 디자인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사랑 받고 있다"며 "바나나맛 우유가 비빔밥처럼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