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잡아라"…美, 투기세력에 '선전포고'

2011-04-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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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급등하는 유가를 잡기 위해 미국 정부가 석유 투기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1일(현지시간) 유가 조작과 투기를 주도하는 세력을 색출하고, 이들의 불법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법무부 주도로 범부처 특별조사팀을 구성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리노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의 행사에서 투기 행위를 포함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조작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범부처 조사팀을 구성할 것을 에릭 홀더 법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연방거래위원회(FTC), 연방준비제도(FED), 증권거래위원회(SEC), 농무부, 에너지부, 재무부 등과 함께 투기행위를 근절시킬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석유 및 휘발유 가격 조작과 이를 위한 공모, 사기 등 각종 불법행위를 집중 조사할 이 팀은 투자 관행과 석유 선물시장 지표 및 투기 세력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지난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84 달러에 이르러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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