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애플이 삼성전자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베꼈다는 이유로 제소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 4G’, ‘에픽 4G’, ‘넥서스 S’, ‘갤럭시 탭’ 등이 자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타일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애플의 기술은 물론 UI(사용자환경) 등을 모두 베꼈다는 주장이다. 이는 삼성의 갤럭시폰과 갤럭시탭의 아이콘 모양이 애플의 특허권과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태블릿PC 등의 분야에서는 경쟁하고 있으나, 애플의 일부 제품은 삼성의 마이크로칩을 쓰는 등 협력 관계도 맺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법정 싸움이 향후 두 회사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양사는 모두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