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자전거 시대가 다시 열리고 있다"

2011-04-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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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가운데)이 16일 경북 상주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개막식에 참석, 시민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자전거 시대가 다시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개막식 축사를 통해 “세계 각국이 기후분화로 재해를 많이 겪어 탄소배출을 줄이려고 한다. 우리나라는 ‘녹색성장’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하면서 경제도 살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그 움직임 중 하나가 자전거 타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전거를 많이 타면 자전거 산업도 커진다. 국민 가운데 2500만명은 자전거를 갖게 될 것이다”며 “4대강(사업)이 다 되면 4대강 유역에 전부 자전거길이 생긴다. 올 가을 추석이 지나면 4대강(사업)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되고, 지금 이러쿵저러쿵하는 사람도 그때가 되면 모두 수긍할 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일은 다 반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반대가 있다고 해야 할 일을 안 하면 나라도, 지역도 발전할 수 없다”면서 “4대강(사업)이 마무리되면 그 주위에 많은 관광산업이 발전할 거다. 상주도 서울, 부산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자전거 동호인이 방문하게 될 거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그는 “진정한 지역의 발전이 지금부터 시작되고 있다. 이제 지역이 여러 분야에서 발전해서 (사람이) 떠나는 곳이 아니라 모여드는 곳으로 만드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그 일을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할 거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지역을 발전시키는 게 곧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지역이 더 발전해 사람이 모여들고, 문화를 향유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또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가가 과제다”면서 “오늘은 힘들지만 내일은 분명히 밝다고 확신한다. 미래를 위해선 여러분이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축사 뒤 참석자들과 함께 자전거로 자전거길 구간 1.1㎞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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