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일본 무대에 진출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박찬호가 데뷔 무대에서 패전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1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6안타 3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거 시절인 지난 2009년 5월 18일 이후 2년 여 만에 선발 출장한 박찬호는 이날 1회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는 등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수 차례의 위기를 잘 넘긴 박찬호는 6회 첫 타자 쓰치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다음 타자인 야마사키에게 3루타를 얻어맞으며 갑자기 흔들렸다.
이후 1사 뒤 이와무라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박찬호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박찬호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마쓰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강판됐다.
한편 이날 최고 구속은 143km였으며 투구수는 83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