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고종 즉위 3년(1866년) 3월 21일에 거행됐던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것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왕비로 책봉된 예비 왕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의식'과 국왕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으로 친히 거동해 맞이하러 오는 '친영(親迎)의식'으로 구성돼 있다.
부대행사로는 인사동을 지나 운현궁까지 이어지는 어가행렬, 식전 특별공연으로 인남순 무용단의 전통무용이 준비되어 있다. 어가행렬은 취타대를 선두로 왕이 왕비를 맞이하러 왕비의 가마인 덩을 가지고 오는 행렬로 구성됐다.
입장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운현궁 관리사무소(766-909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