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3호기 압력용기의 온도도 높아져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본 원자력 안전 보안원은 지난 13일 채취한 원전 2호기 근처의 지하수에서 1cc당 610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일주일 전 36베크렐과 비교할 때, 17배나 높은 수치다.
1호기 근처의 지하수에서도 일주일 전보다 6배나 높은 400베크렐의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원자력 안전 보안원은 원자로 터빈실 안팎의 고농도 오염수가 지하로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3호기 압력용기의 온도도 사흘전 170도에서 어제 250도로 급상승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계측기기가 고장 났을 가능성이 있지만, 3호기 상공에서 헬기가 측정한 온도 역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냉각수 대량살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고이후 대기중에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원자로 안 전체 방사성 물질의 1%~2%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