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제81회 춘향제가 5월6일부터 10일까지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린다.
춘향제는 전국 1000여개 지역 축제 중에서 축제형식으로서는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종목도 오랜 역사를 대변하는 전통경연과 전통문화예술을 배경으로 하되 전통의 현대화와 체험화라는 취지로 춘향시대 속으로, 방자체험마당 등 현대적 전통체험을 대표 종목화해가고 있다.
1957년 춘향뽑기로 시작한 춘향제의 백미 춘향선발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완월정 수중무대(일시·장소변경가능)에서 광한루 경내의 경관조명과 잘 어울러진 분위기 속에서 야간에 진행되며 외형적인 미뿐 아니라 윤리의식, 가치관 등의 기준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미인을 선발하게 된다.
광한루원 앞 차 없는 거리 정문 방자마당에서는 상설 마당형 공연·놀이·체험장과 요천 제방 철쭉과 연계하여 토피어리 등 사랑의 정원이 조성된다. 상설 마당형 공연·놀이는 해외민속공연, 거리퍼포먼스, 프린지페스티벌 등 관객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야외공연이 매일 열린다.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춘향국악대전(일시·장소미정)이 3일 동안 열린다. 이 대회를 통해 제1회 장원을 차지한 조상현 명창을 비롯하여 성창순, 최승희, 김영자, 남해성, 안숙선 등 우리 시대 최고의 소리꾼들의 명창 등용문이었다. 대동길놀이는 지역단체, 동아리, 문화예술인, 직장인과 학생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하여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