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E 로비 음악회와 직반장 초청 행사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보헤미안 싱어즈.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감성경영 ’ 활동을 펼치며 남성적 직장문화가 강한 조선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가 추진 중인 ‘감성경영 氣 UP’ 활동은 보다 즐거운 일터와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각종 행사를 통해 서울 본사와 옥포조선소, 임직원과 일반시민, 사무직과 현장직이 모두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회사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세계적인 테너 신동호 & 보헤미안 싱어즈(Bohemian Singers)가 출연해 클래식, 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잦은 출장과 야근으로 평소 음악회를 접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높은 수준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일과 3일에는 옥포조선소 현장 직원 부부 130여명을 초청,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 투어를 실시하기도 했다.
조선소 각 부문에 소속된 직장∙반장(현장 책임자) 직급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서 직원들은 부부동반으로 회사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거제도에서 서울로 이동, 경복궁과 인사동, 청계천 등 관광 명소들을 둘러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투어를 마친 후에는 본사 대강당에서 회사 경영진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와 음악 공연 관람을 하는 등 소통과 감성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한 대우조선해양 사업총괄 고재호 부사장은 “생산과 안전의 최일선을 책임지는 여러분들이야말로 회사의 든든한 기둥”이라며 그 노고를 치하했다.
대우조선은 앞으로 총 1300여 명의 직∙반장 및 부인 전원을 10월 말까지 10차례에 걸쳐 서울 투어에 초청,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