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동 분당을 불출마...강재섭 ‘안도’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4.27 재보선에서 경기 분당을에 출마를 고려하던 한나라당 박계동 전 의원이 7일 불출마를 전격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분당을) 예비후보에서 사퇴한다”며 “향후 강재섭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당의 결정이 이루어진 만큼 그동안 극심했던 당내 갈등을 극복하고 4.27 재보선의 승리를 위해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박 전 의원은 당의 분당을 후보 경선방식이 공정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선에 불참한 것은 불복이 아니라 참여의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당의 공정경선 의무도 지켜지지 않았고 국회의원 공천사상 초유의 전화여론경선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