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 녹색산업시장 길잡이로 나선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KOTRA는 1일 국내 녹색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해외 주요 녹색시장 전문가와 프로젝트 발주처 관계자를 국내로 초빙해 녹색분야 해외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녹색산업의 중심지역인 유럽과 미주 전문가가 지역별 녹색산업 및 정책동향에 대해 설명을 했으며, 이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주, 중국, 동유럽, 중동 지역의 유력 프로젝트 발주처 6개사(기관)가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 정보와 참여방법 등을 제공했다.

행사를 진행한 KOTRA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는 한국 녹색기업과 협력을 희망하는 해외 녹색프로젝트 발주처의 실무 책임자급을 선별해 초빙한 만큼, 프로젝트 수주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명회가 마무리 될 무렵에는 해외 유력 녹색프로젝트 65건이 소개된 자료가 배포되기도 했는데, 이 자료는 전 세계 해외 KBC(Korea Business Center)를 통해 수집된 녹색 프로젝트 정보를 우리기업의 관점에서 참여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재선별하고,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소재지 KBC 로 하여금 유효성을 재검증하는 3단계 과정을 거쳐 완성되어 활용도가 높다.

KOTRA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해외 주요 프로젝트를 국내기업에게 홍보하며 국내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녹색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국내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우리기업이 해외 대형 녹색프로젝트의 턴키 베이스 수주가 가능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다수의 국내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는 경우에는 해외 활동에 대해 KOTRA본사, 해외 KBC가 연계하여 밀착지원하며 프로젝트 수주에 필요한 심층 컨설팅과 사전 타당성 조사 비용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어서 참여기업은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KOTRA 우기훈 전략사업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전 세계적인 녹색산업의 성장과 함께 국내 녹색산업 분야의 수출 역시 괄목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오늘 설명회를 통해 국내 녹색기업이 다각적인 국제협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