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반도핑위원회는 지난 3월 중순 시행한 2011년 제1차 도핑 테스트 결과, 대상선수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8개 구단에서 각자 무작위로 추첨한 3명씩 24명과 외국인 선수 16명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도핑검사 분석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에 의뢰했다.
프로야구 선수의 도핑테스트는 2007년 시작됐다. 당초 토종선수 중 무작위로 뽑아 실시하던 도핑테스트는 2009년에 외국인 선수 전체로 확대했다.
한편, 최초로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2009년 삼성에서 활동한 루넬비스 에르난데스이다. 지난해에는 KIA에 입단했다가 시즌 개막 전 퇴출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전지훈련 기간에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받은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