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험 대기업에 장애인 고용 확대 촉구

2011-03-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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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부가 금융·보험 대기업 경영진에 장애인 고용 확대를 당부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차관은 30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금융·보험업종 27개 대기업 경영진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1000인 이상 은행업 9개사, 증권업 10개사, 신용카드·할부금융업 2개사, 보험업 6개사 총 27개사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채필 차관은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장애인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대기업이 장애인 고용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며 “나눔과 배려의 가치 실현에 금융·보험업의 대기업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2010년 6월 현재, 민간부문 2만1368개소의 장애인 고용률은 2.17%이며, 의무고용률을 준수한 사업체는 총 1만1118개소로서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국제·외국기관이 6.60%로 가장 높고, 금융·보험업이 1.25%로 가장 낮으며, 특히 금융·보험업이면서 1000인 이상 대기업(60개사)의 장애인 고용률은 1.15%로 매우 저조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이 2.51%, 300인 이상 기업이 1.96%이며, 특히 1000인 이상 기업은 1.83%로 규모가 클수록 장애인 고용률이 낮아지는 실정이다.
 
현행 법에 따르면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준정부기관은 3%,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주는 2.3%를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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