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연극 ‘미드썸머’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진행됐다.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게 된 예지원은 이 작품에서 이혼전문 변호사 헬레나 역을 맡았다.
왜 연극으로 돌아왔는냐는 질문에 “바쁜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 작품은 그런 작품이었다. 마치 신이 내려준 선물 같았다"고 밝혔다.
또한 극중에서 기타를 치게 된 것에 대해 “기타를 무대에서 치면 굉장히 지적이고 멋져 보일 거라고 생각했다”며 “막상 만져보니 너무 어렵다. 기타 치시는 분들, 존경한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2인극인 미드썸머는 ‘헬레나’역의 예지원과 함께 ‘밥’역에 서범석과 이석준이 캐스팅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신춘수 프로듀서는 “의도적으로 캐스팅한건 아닌데 미드썸머를 잘 할 배우를 고르다보니 예지원, 서범석, 이석준 씨와 함께 일하게 됐다”며 “오디뮤지컬컴퍼니의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연극이다. 앞으로 10년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양정웅 연출은 “‘미드썸머’는 겉으로는 로맨틱 코미디 형식이나 노래가 있고, 현대인의 외로움과 젊은이들의 상처를 말한다. 우리의 차가운 가슴을 어루만져주는 치료의 연극이다”라고 말했다.
미드썸머는 4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