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비씨카드 신임 사장은 29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통신과 신용카드사업은 가치사슬과 컨텐츠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비씨카드는 이 두가지 사업의 결합을 통해 모바일 카드시장의 프로세싱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사장은 비씨카드가 그동안 준비해온 ‘차세대 모바일카드사업’을 적극 추진해 모바일 신용카드 영역에서 산업표준과 국가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씨카드가 보유한 핵심경쟁력인 가맹점 인프라와 네트워크, 브랜드 가치를 혁신하고 통신과 금융산업간 시너지, 상품 및 고객 채널간 시너지에 기반한 서비스와 사업을 추진해 성장이 지속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이 제시한 목표는 3가지로 △매입사업자로의 경쟁우위 확보 △통신과 신용카드의 융합을 통한 신사업 추진 △글로벌 사업성과 가시화 등이다.
이 사장은 "가맹점과 관련한 일련의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가맹점과 상호 수익을 공휴할 것"이라며 "매입사업자로서의 절대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비씨카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비씨카드의 비즈니스 모델 특성상 신용카드 프로세싱사업의 경쟁력은 인도네시아 등 신용카드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 등에서 매우 매력적인 사업"이라면서 "글로벌 사업을 보다 강화해 사업 성과를 가시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석호익 KT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IT 메가 트랜드의 특징은 유비쿼터스, 컨버전스, 스마트 등 크게 3가지"라며 "비씨카드와 KT의 융합은 이 트렌드에 부합하는 것으로 이 모두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