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는 ‘2011년 2월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부문 수상작으로 아주경제가 2월 7일부터 21일까지 심층 보도한 [국토대해부-과개발에 신음하는 한반도]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주경제 건설부동산부 김영배·정수영·권영은(사직)·유희석·박성대 기자로 구성된 특별기획취재팀은 [국토대해부-과개발에 신음하는 한반도]를 통해 전국을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강원·제주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국토의 개발 및 계획실태를 보도했다.
이 결과 전국이 각종 지역·지구로 지정된 면적만 12만46㎢로 한반도(남한) 면적 10만210㎢를 훨씬 초과(1.2배)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강원도 고성군과 양양군 등 11곳은 무려 5개 지역·지구가 중복 지정돼 있었고, 4개 중복 지정된 곳이 20곳, 3개 중복 지정 지역은 41곳, 2개 중복 지정 지역도 52곳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국토 개발을 주도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고, 국토개발계획에 대한 ‘다이어트’가 절실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기자협회는 이 외에도 제246회(2011.2.01~2.28)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취재보도부문에 KBS의 ‘김정일 차남 김정철, 극비 싱가포르 외유’와 한국일보의 ‘만삭의 의사 부인 사망’ △기획보도 신문부문에 중앙일보의 ‘세금감시 잘해야 일류시민이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 뉴시스광주의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법정관리 비위 파문’ △지역 기획보도 신문부문에 전남일보의 ‘1100억 혈세 투입 광주시내버스 준공영제 긴급진단’ 등을 선정 발표했다.
시상식은 4월 5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