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관영통신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민들의 방사능에 대한 공포를 잠재우기 위해 실시간으로 방사능 관련 보도를 볼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중국 국가핵사고응급협조위원회는 이 홈페이지를 통해 방사능 관련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숨기는 거 없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정부는 지난 28일 중국 헤이롱장 방사능 검사지역에서 발견된 소량의 방사능 물질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밝혔다.
소금 섭취가 방사능 오염을 막아준다는 소문에 소금이 동이 나자 관련 부처는 즉각 소금을 대방출하고 보유량이 충분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처럼 정부는 정보의 공개에 공신력을 더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관련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게재하기로 했다.
국가행정학원 공공관리교연부 교수 왕위카이(汪玉凯)는 "인터넷의 빠른 발전으로 대중들의 정보 공개에 대한 요구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로 하여금 특히 대중의 이해를 구해야 하는 정보를 제때 공개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