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시작된 이번 모금은 재해지역에 위치해 피해가 큰 자매대학 도호쿠대(東北大)의 복구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모금은 교수와 교직원들이 학내 인트라넷을 통해 성금을 전달할 수 있다. 성균관대 역시 연말 소득고액용 영수증을 발부해 모금을 독려한다.
학생들의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성균관대 총학생회는 '지폐 한 장으로 나누는 희망의 손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음달 1일까지 경영관1층 앞에서 사진전, 재건을 위한 벽돌쌓기 모금이밴트(승차권 경품), 쿠키 판매를 통해 목표한 기금액을 모을 계획이다.
성균관대 국제처 후원으로 학부학생 3개팀이 벌이는 기금마련 행사 역시 'Best Wishes to Japan'라고 쓰여진 슬랩밴드를 팔아 모금 목표액 500만원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학원 무역학과도 글로벌 모금에 나섰다. 무역학과에는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몽골,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유학생들이 많아 평소에도 이들의 이국생활 적응을 돕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성균관대는 31일까지 접수 받은 모금액 전액을 이재민들의 구호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 팬스타 소속 배편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