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회의, ‘포스트 카다피’ 체제 논의

2011-03-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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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리비아 반군이 수시간 내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를 장악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주요국가들이 29일(이하 현지시각) 런던에서 회의를 열고 포스트 카다피 체제를 논의한다.

이번 런던 회동은 공습을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 영국, 미국과 공습을 지지하는 국가를 포함하는 관련국들이 만나는 첫 회의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장 팽 아프리카연합(AU) 사무총장,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ㆍ안보정책 고위대표 등 40개 이상 국가와 국제기구의 주요 인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카다피의 축출과 카다피가 물러난 이후 리비아가 민주주의 체제로 이행하는 데 필요한 지원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 백악관은 회의에 앞선 28일 런던회의에서는 카다피 축출 이후 리비아 사태를 정치적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카다피를 권력에서 물러나게 하는 데 필요한 외교적 노력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28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카다피가 즉각 물러나야만 하고 리비아 반군세력과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리비아를 민주주의 체제로 이행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카다피를 지지하는 세력에 대해서도 “너무 늦기 전에 카다피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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