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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째)이 28일 오전 환경미화원 노귀남(왼쪽에서 세번째)씨 등 인천국제공항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훈.포장 등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공항서비스 평가(ASQ)’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지지난 2005년 이후 6년 연속 세계 1위에 선정됨에 따라, 환경미화원 등 유공자 7명을 청와대로 초청, 훈·포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간 정부 훈·포장은 일에 대한 기여도보다는 윗사람 위주로 줬다. 그러나 일선에서 실제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게 맞다”며 “여러분이 그 첫 케이스(경우)다”고 말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또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임홍헌(48)씨와 공항 세관에서 근무하는 리병로(52)씨 등 2명은 근정포장을, 또 자원봉사자 김문회(65)씨 등 3명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런 훈·포장을 장관이나 사장이 전수하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주는 것도 아마 (첫) 기록일 것이다”면서 “직업엔 귀천이나 위아래가 없다. 나름 다 귀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어떤 일이든 긍지가 필요하다”며 특히 환경미화원으로서 산업훈장을 받은 노씨에게 “나도 대학을 다닐 때 재래시장에서 환경미화원을 했다. 그래서 환경미화원으로서 열심히 일해 훈장을 받은 사람을 만나니 더 반갑다”고 거듭 격려했다.